울 아부지는 시골 국민학교(초등학교) 선생님이였다
아부지는 일요일이 되면
우리가 교회에 가는 걸 좋아 하셨다
어렸을 때 기억으로 부활절은 별 기억이 없는데
추수 감사절과 성탄절은
아주 기쁘고 , 즐겁고, 화려했다는 추억이 있다
그런데
내가 유년주일 학교를 다니던 그 교회 앞길에
하얗고 깨끗한 건물이 생기더니 그 건물이 교회라네
시골길에 어른들이 하는 말
" 저 교회는 얄궃은 교회네
우째 바로 옆에 교회가 저레 있는데
저러누 ~~ 쯧쯧쯧
이단인가? 뭐 삼단인가 그렇타네 ~~ "
훗날 내가 다녔던 교회는 그냥 있는데
그 하얀 건물의 교회가 사라지고 없어졌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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