싱크대 찬장문의 얼룩을 닦다가
싱크대 제일 윗 공간에 있는 것을 들어 내어 봤어요
약 70여년 전에 만들어진
제 첫돌 기념으로 받았던 밥 그릇과 국 그릇 입니다
숟가락도 있어서 제가 들고 밥을 먹고,
홍시도 파 먹던 기억이 있는데
숟가락은 못 찾았어요
ㅋ ㅋ ㅋ
옛날에는 놋그릇을
다 손으로 두드려서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
무게감이 있고요
제법 무겁습니다
젓가락으로 살짝만 닿아도
아주 영롱한 소리가 납니다
무슨 마음인지
이 그릇에 밥을 담아 먹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
날씨가 흐리니 내가 나이가 들었나
ㅎ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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